‘스윗남’ 함지훈의 수줍은 한 마디, “아내 생일이라서 이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지훈이 아내 김민경 씨의 생일이라서 이겼다며 승리의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수훈선수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함지훈은 모든 인터뷰를 마친 뒤 조심스럽게 할 말이 있다며 "와이프 생일이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이우석의 결장과 게이지 프림의 퇴장에도 함지훈과 케베 알루마의 활약으로 77-69로 이겼다.
함지훈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8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3점슛 8개 중 1개만 넣었고, 총 어시스트는 10개였다.
그렇지만, 이날은 3점슛 2개와 9어시스트에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8점까지 곁들였다. 야투 성공률도 75.0%(6/8)로 유독 좋았다.
수훈선수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함지훈은 모든 인터뷰를 마친 뒤 조심스럽게 할 말이 있다며 “와이프 생일이다”고 했다.
함지훈은 아내의 생일 때 이긴 적이 있냐고 묻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웃은 뒤 “경기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경기가) 없을 때는 케이크의 촛불이라도 끄지만, 경기가 있으면 못 만난다.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만 남긴다. 서로 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은 안 한다”고 답했다.
함지훈이 이런 말을 하는 건 거의 보지 못했다.
함지훈 역시 “이렇게 말하는 건 처음이다. 나도 (은퇴할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언급을 하면 추억이 된다”며 “덕분에 이겼다고, (아내의) 생일이라서 몸도 가볍고, 슛도 잘 들어가서 이겼다고 말을 해주고 싶다”고 사랑을 전했다.
함지훈은 2012년 4월 결혼했다. 결혼 이후 11월 9일 경기를 가진 건 2018년과 2019년, 2021년, 2023년이다. 4번의 경기에서 현재 패와 승을 반복하며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