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남’ 함지훈의 수줍은 한 마디, “아내 생일이라서 이겼다”

울산/이재범 2023. 11. 10. 0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지훈이 아내 김민경 씨의 생일이라서 이겼다며 승리의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수훈선수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함지훈은 모든 인터뷰를 마친 뒤 조심스럽게 할 말이 있다며 "와이프 생일이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함지훈이 아내 김민경 씨의 생일이라서 이겼다며 승리의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이우석의 결장과 게이지 프림의 퇴장에도 함지훈과 케베 알루마의 활약으로 77-69로 이겼다.

함지훈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8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3점슛 8개 중 1개만 넣었고, 총 어시스트는 10개였다.

그렇지만, 이날은 3점슛 2개와 9어시스트에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8점까지 곁들였다. 야투 성공률도 75.0%(6/8)로 유독 좋았다.

수훈선수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함지훈은 모든 인터뷰를 마친 뒤 조심스럽게 할 말이 있다며 “와이프 생일이다”고 했다.

함지훈은 아내의 생일 때 이긴 적이 있냐고 묻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웃은 뒤 “경기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경기가) 없을 때는 케이크의 촛불이라도 끄지만, 경기가 있으면 못 만난다.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만 남긴다. 서로 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은 안 한다”고 답했다.

함지훈이 이런 말을 하는 건 거의 보지 못했다.

함지훈 역시 “이렇게 말하는 건 처음이다. 나도 (은퇴할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언급을 하면 추억이 된다”며 “덕분에 이겼다고, (아내의) 생일이라서 몸도 가볍고, 슛도 잘 들어가서 이겼다고 말을 해주고 싶다”고 사랑을 전했다.

함지훈은 2012년 4월 결혼했다. 결혼 이후 11월 9일 경기를 가진 건 2018년과 2019년, 2021년, 2023년이다. 4번의 경기에서 현재 패와 승을 반복하며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