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사칭 논란' 16기 상철 "내 직장=보잉사, 워싱턴주서 제일 좋아"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했던 상철(가명)이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미국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16기 상철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상철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를 소개했다. 상철은 항공기 최대 제작 회사인 보잉사에서 공급망 분석가로 근무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일하는 걸 자세하게 말하지 말라고 한다"며 현 직장에 들어가게 된 계기에 대해 "이모부도 다니셨고, 형도 다니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제일 좋은 직장으로 볼 수 있어서 여기를 목표로 열심히 계속 지원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3년간 20번 넘게 지원서를 넣은 끝에 보잉사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현재 10년 차 직원인 상철은 "이제 경력도 있으니 조금만 잘 버티면 은퇴 혜택도 많이 받을 수 있다. 안정적으로 삶을 살 수 있다"며 미국을 떠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지사가 있기는 하지만, 지사에 가면 새로운 적응을 해야 하고 페이도 낮아진다"며 "정착, 이주를 한국에서 한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상철이 보잉사에 다닌다는 경력이 거짓인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상철은 자신의 실명이 담긴 명함을 공개하며 재직 이력이 거짓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