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차 토스증권, 첫 연간 흑자 기록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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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차를 맞이한 토스증권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손실을 4억원대로 줄였다.
지난 8일 토스증권이 발표한 분기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550억원을 기록했다.
만일 4분기 토스증권이 누적 손실을 메꿀 수 있는 흑자를 시현한다면 연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만 분기 흑자를 기록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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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국내 주식수수료 수익이 견인.. 비용 효율화도
출범 3년차를 맞이한 토스증권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손실을 4억원대로 줄였다. 해외주식을 토대로 브로커리지 수익을 확대하면서다. 4분기에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경우, 비바리퍼블리카 계열사 중 최초로 연간 흑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 8일 토스증권이 발표한 분기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5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억원, 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2%, 64%씩 성장한 규모다.
토스증권의 주요 수익원은 브로커리지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0년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한 후 2021년부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모두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1~3분기 누적으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94% 늘었으며, 같은 기간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도 164% 증가했다. 특히 국내주식 수수료는 3분기에만 244% 늘어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보였다.
이는 3분기 들어 증시가 위축되며 증시주변자금으로 불리는 예탁금이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분기 평균 예탁금은 49조9989억원으로 50조원을 웃돌던 상반기 대비 축소됐다. 반면 토스증권의 고객 수는 560만명 이상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활성유저(MAU)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연초 대비 15% 이상 성장한 규모다.
비용 감축도 수익 확대에 한몫했다. 기존에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진행한 출혈 마케팅을 중단하고 비용 효율화에 힘쓰면서다.
일각에선 연간 기준 흑자 기대감도 나온다.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4억1600만원으로 상반기 39억8600만원에서 약 10분의 1규모로 대폭 줄었다.
만일 4분기 토스증권이 누적 손실을 메꿀 수 있는 흑자를 시현한다면 연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 더욱이 비바리퍼블리카 계열사 그룹에서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씨엑스, 토스인슈어런스, 토스플레이스, 토스모바일 등 다양한 계열사 중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한 곳은 없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만 분기 흑자를 기록한 바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주식투자자 1500만명 시대, 증권사의 미래 먹거리는 리테일 사업영역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토스증권이 증명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 주식투자인구 5명 중 1명은 매달 토스증권을 방문하고 있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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