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T-파울’ 프림, 레더 이후 11년 만에 처음

울산/이재범 2023. 11. 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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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이 3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프림은 레더 이후 11년 만에 3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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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게이지 프림이 3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77-69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지만, 게이지 프림 단속이라는 숙제를 받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프림이 화두였다.

조동현 감독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프림이 언급되자 “하고 나서 반성은 늘 한다. 경기 중 느낌이 이상해서 부른 뒤 테크니컬 파울을 먹지 말라고 했는데 바로 나가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그 다음날 이야기를 안 하고 다다음날 왜 그랬냐고 하니까 자신도 안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하고나서 늘 반성을 한다”며 “본인도 알고 있다. 아직 경험 등이 부족하다. 그 상황에서 한 번 참으면 될 거 같은데(그러지 못한다)”라고 했다.

프림의 돌발 행동이 경기 흐름에도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 팀 운영을 위해서는 최대한 자제 시킬 필요가 있다.

조동현 감독은 “맥클린 코치가 밥 먹을 때 매번 이야기를 하고, 팀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나도 불러서 네가 그렇게 하면 경기 운영이 너무 힘들어진다고 하면 알았다며 몇 번이나 안 그러겠다고 한다”며 “좋게 이야기를 하면 승부욕이지만 이제는 더 인식을 하도록, 경기 중간중간에도 짜증을 낼 거 같은 느낌이 들면 불러서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게 안 된다”고 했다.

프림은 이날 역시 자제를 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함지훈의 엔트리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프림이 넘어졌다. 코피 코번과 접촉은 있었지만, 파울은 불리지 않았다. 프림은 분한 듯 코트를 한 번 주먹으로 치더니 일어나기 직전 침을 뱉었다.

프림은 아셈 마레이와 함께 코트에 침을 뱉어 재정위원회에 올라가 비신사적인 행위로 제재를 받은 적이 있다. 프림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프림은 3쿼터 종료 3분 42초를 남기고 골밑 슛을 시도하던 코번을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어깨를 끌어당겼다. 위험한 동작이었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이 선언되었다. 테크니컬 파울과 U-파울 각각 하나씩 받아 코트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었다.

조동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당연히 프림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한참 뜸을 들인 뒤 “제 선수지만, 묵비권을 하겠다. 저녁에 프림과 미팅을 다시 해보겠다”며 “어쨌든 결과도, 과정도 안 좋다.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우리 선수를 감싸주고 싶지만, 다시 한 번 프림과 미팅을 해보겠다”고 했다.

프림은 지난 3일 부산 KCC, 5일 원주 DB와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는 역대 공동 3위다. 1위는 피트 마이클의 5경기 연속이며, 2위는 숀 호킨스의 4경기 연속이다.

3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선수는 총 12명이다. 그 중 가장 최근 사례는 2012년 11월에 나온 테렌스 레더다. 프림은 레더 이후 11년 만에 3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셈이다.

참고로 62경기에 나선 프림은 5반칙 퇴장 포함 총 10회 퇴장을 당했다. 평균 0.16회로 역대 최고 높은 수치다. 프림은 두 시즌 동안 테크니컬 파울 11회, 언스츠맨라이크 파울 6회를 받았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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