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인요한, 유머 하며 긍정에너지 발산…민주 태세전환 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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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당 안팎에서 '200석 확보' 언급 등 내년 총선 낙관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 "타성에 젖어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가 툭툭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 의원은 진행자가 '민주당이 어젠다 세팅에서도 뒤진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일단 급한 나머지 법안(노란봉투법, 방송법)들, 여야가 완전히 생각이 다른 법안이나 탄핵 등 근육 자랑으로 지금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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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다 세팅에 뒤져 탄핵 등 근육 자랑으로 돌아가”
“오만하고 힘자랑하는 것으로 보이면 총선에 도움 안될 것”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당 안팎에서 ‘200석 확보’ 언급 등 내년 총선 낙관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 "타성에 젖어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가 툭툭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정부 여당은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상대다, 그런 생각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 등에만 집중하는 사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겼다"며 "이겼으니까 더 안주를 하는 거고 진 쪽은 대오각성을 해서 맞는 얘기든 틀린 얘기든 어쨌든 막 던진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와서 유머도 하고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돌아다니는데 저희는 태세 전환이 덜 된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또 조 의원은 진행자가 ‘민주당이 어젠다 세팅에서도 뒤진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일단 급한 나머지 법안(노란봉투법, 방송법)들, 여야가 완전히 생각이 다른 법안이나 탄핵 등 근육 자랑으로 지금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봉투법, 방송법 본회의 회부 등 일련의 과정이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힘자랑’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오만하고 힘자랑하는 것으로 보이면 총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설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계속 때려서 체급을 엄청나게 키워 주지 않았냐"며 "만약 탄핵을 한다면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민주당이 한 장관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총선에 나올 경우 굉장히 구도가 불리하게 된다는 그런 정무적인 판단을 한 걸로 그렇게 짐작이 되지 않는가, 체급을 굉장히 키워주는 것"이라며 "뭐니 뭐니 해도 탄핵은 극약처방이다. 그건 진짜 도저히 안 될 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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