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장기국채 사기 꺼려…30년물 국채 입찰 부진 낙찰금리 4.769%

김상윤 2023. 11. 10. 0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등에 따르면 재무부가 이날 진행한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769%를 기록했다.

직전 30년물 입찰당시 낙찰금리 보다 51bp(1bp=0.01%포인트) 높았다.

BMO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인 벤 제프리는 "오늘 30년물 국채 입찰은 매우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전 입찰 대비 51bp 올라가
프라이머리 딜러 물량 24.7% 달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 우려와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를 보유하는 것을 꺼려 했던 것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등에 따르면 재무부가 이날 진행한 24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4.769%를 기록했다. 직전 30년물 입찰당시 낙찰금리 보다 51bp(1bp=0.01%포인트) 높았다. 재무부가 프리미엄(웃돈)을 주고 판매를 한 것으로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약했음을 의미한다.

주요 은행과 증권사 등 프라이머리 딜러(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인한 정부증권 딜러)들이 가져간 물량이 24.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12% 대비 두배가량 높은 수치로 그만큼 남은 물량이 많았다는 의미다.

BMO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인 벤 제프리는 “오늘 30년물 국채 입찰은 매우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미 재무부는 총 1120억달러 규모의 국채입찰을 부쳤는데 단기물인 3년물은 양호한 수준에 끝났고, 10년물 입찰은 평균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