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상승세에 美증시 하락반전…다우 -0.65% 나스닥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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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8일 간의 랠리를 끝내고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채권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증시에선 자금이 빠졌다.
S&P 500 지수도 35.43포인트(0.81%) 하락한 4,347.35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 시장에선 매일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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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7~8일 간의 랠리를 끝내고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채권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증시에선 자금이 빠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220.33(0.65%) 내린 33,891.9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5.43포인트(0.81%) 하락한 4,347.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28.97포인트(0.94%) 빠져 지수는 13,521.45에 마감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그는 연준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채권 시장에선 매일 큰 폭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엔 금리 상승세(가격하락)가 두드러졌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12bp 이상 오른 4.636%을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771%로 11bp 넘게 뛰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애론은 "채권시장의 수익율 변동성이 주식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기준금리의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디로 향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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