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에서 경질된 데이빗 로스 “가끔 화도 나지만...기회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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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는 10일(한국시간) 보도된 '탤라하시 데모크랏'과 인터뷰를 통해 그 심정을 전했다.
이 인터뷰는 로스가 컵스 자리에서 경질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공개 인터뷰다.
그는 "가끔 화가 날 때도 있다"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면서도 "감사한 것이 많다"며 컵스 구단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결국 컵스는 계약이 남아 있던 그를 해임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이 만료된 크레이그 카운셀을 신임 감독으로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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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감독에서 경질된 데이빗 로스, 그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로스는 10일(한국시간) 보도된 ‘탤라하시 데모크랏’과 인터뷰를 통해 그 심정을 전했다. 이 인터뷰는 로스가 컵스 자리에서 경질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공개 인터뷰다.
그는 “가끔 화가 날 때도 있다”며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면서도 “감사한 것이 많다”며 컵스 구단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로스는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에서만 15시즌을 뛰었다. 주로 백업 포수로 뛰었지만,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6년 컵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같은 경험을 인정받아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컵스 감독에 부임했다.
코치 경력이 전무했음에도 지휘봉을 잡은 그는 4년간 262승 28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단축 시즌이 진행된 2020년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포스트시즌에도 나갔지만,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23시즌은 와일드카드 진출 경쟁을 벌였으나 시즌 막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밀려 탈락했다.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까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했다.
결국 컵스는 계약이 남아 있던 그를 해임하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이 만료된 크레이그 카운셀을 신임 감독으로 앉혔다.
컵스는 제드 호이어 사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플로리다주에 있는 로스의 집으로 직접 찾아와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호이어 사장은 이후 단장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것이 “정말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토로했다.
로스는 “내 보스가 내가 좋은 감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변화를 주는 것이 맞다. 그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내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의 일이다. 그의 선택이다. 나는 나름대로 생각과 의견이 있지만 속으로만 갖고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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