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 ‘비질란테’..디즈니+ 누아르 ‘절정’ [TV보고서]

정현태 2023. 11. 1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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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누아르 작품이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11월 8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전 세계에 첫 공개됐다.

디즈니+ 한국 누아르 작품 바통을 잘 이어받은 '비질란테'의 계속적인 좋은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비질란테'는 총 8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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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현태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누아르 작품이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11월 8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전 세계에 첫 공개됐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스릴러·누아르 장르 작품이다.

1, 2화가 공개된 가운데, '비질란테'는 통쾌한 액션뿐만 아니라 쫄깃한 전개 역시 돋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경찰대생 김지용은 주말이 되면 누구도 모르게 직접 나서 악인을 처단하며 비질란테(자경단) 활동을 한다.

그리고 르포 25시 기자 최미려(김소진 분)는 높은 시청률 등을 위해 방송을 통해 범죄자들의 정보를 공개하며 비질란테의 프로모터 역할을 한다.

계속된 비질란테의 범행에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고 비질란테 특별수사본부 편성을 공표하며 비질란테 범죄 척결을 약속하고, 2화 말미 비질란테를 잡기 위해 부임한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유지태 분)이 등장한다. 유지태는 '비질란테' 세계관 내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피지컬을 지닌 조헌을 연기하기 위해 약 20kg 증량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조헌은 실제로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며 앞으로 불어닥칠 폭풍을 예고, 긴장감을 드높였다.

디즈니+는 최근 웰메이드 누아르물을 연이어 선보이며 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고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등이 활약한 '카지노'는 강렬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디즈니+ 첫 효자 콘텐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공개된 '최악의 악'은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이끄는 강남연합 수사를 위해 조직에 잠입한 준모(지창욱 분)와 강남연합 보스 기철(위하준 분)의 의심 그리고 우정, 여기에 준모의 아내이자 기철의 첫사랑 의정(임세미 분), 중국 마약공장 핵심 유통책 해련(김형서 분)이 그들과 사랑으로 얽히고설키며 인물들의 복합적인 감정선과 관계성을 훌륭히 보여줬다. '최악의 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을 기록,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때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작품의 성적 부진으로 한국 시장 철수설까지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투자로 완성도 높은 누아르물을 연달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흥행가도에 올라탔다.

첫발을 멋있게 뗀 '비질란테'. 디즈니+ 한국 누아르 작품 바통을 잘 이어받은 '비질란테'의 계속적인 좋은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비질란테'는 총 8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만나볼 수 있다.

뉴스엔 정현태 hyntj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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