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멤버 루머 날조하더니 홍진경에 1억 요구 “한몫 당길 것”(홍김동전)[어제TV]

서유나 2023. 11. 1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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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숙이 멤버들에 대한 독한 루머 날조로 예능감 1위에 등극했다.

주우재 등 멤버들은 이런 김숙을 보고 "제일 못된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으나 김숙의 예능감은 계속됐다.

결국 김숙은 샘 해밍턴과 함께한 3교시 영어 영역에서 5위로 꼴등을 했지만 예능감 하나로 막판 주인공이 됐다.

이어 동전을 던진 결과 이날의 베네핏 주인공은 예능 성적 1위를 차지한 김숙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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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홍김동전’ 캡처
KBS 2TV ‘홍김동전’ 캡처
KBS 2TV ‘홍김동전’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김숙이 멤버들에 대한 독한 루머 날조로 예능감 1위에 등극했다.

11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60회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훈련이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 책임 누구에게 있는가'를 논제로 글을 쓴 1교시 논술시험에서 주우재가 1등을 한 가운데, 2교시에서는 평점심 훈련이 펼쳐졌다. 바로 '뒷담화 게임'. 입에 물을 머금고 있는 사이 멤버들이 뒷담화를 하는데, 평정심을 잃고 물을 삼키거나 뿜으면 실패였다.

거짓, 왜곡, 날조, 루머 살포가 허락된 게임에 멤버들은 신이 나 서로를 헐뜯었다. 조세호는 어느새 주식 투자를 했다가 전 재산을 잃고 키가 10㎝나 더 큰 20세 연상 여자친구에게 돈을 빌린 사람으로 전락했고, 김숙은 진순 PD가 결혼한 걸 모르고 '캠핑가자'고 플러팅 했다가 차인 사람이 됐다. 홍진경은 "저 언니 은근 문란하다. 너네한테 자꾸 일본 가자는 소리 안 하냐. 삿포로 남자 만난다"고 김숙의 열애설까지 제기했다.

주우재는 평소 예뻐하는 조카가 사실 10년 사귄 여자친구 사이 낳은 딸이라는, 김숙이 퍼뜨린 막장 루머에 당했다. 장우영은 옥택연과 사귀며 도벽이 있는 것으로 몰렸다. 조세호가 "우리집에서 촬영 끝내고 정리하는데 속옷이 몇 장 없어졌다. 대기실에서 갈아입을 때 딱 들어가니 내 걸 입고 있더라"고 몰아세운 것.

김숙은 여기에 더 독한 루머들을 보탰다. 김숙은 "캠핑장 내 팬티도 없어졌더라"는 말에 이어 "팬들에게 문자 보내는 거 봤다. 자동차 사달라고 하더라"고 구걸설도 꺼냈다. 주우재 등 멤버들은 이런 김숙을 보고 "제일 못된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으나 김숙의 예능감은 계속됐다. 김숙의 다음 희생자는 홍진경. 김숙의 "진경이 원래 남자였던 거 알지?"라는 한마디에 현장은 초토화 됐다.

결국 김숙은 샘 해밍턴과 함께한 3교시 영어 영역에서 5위로 꼴등을 했지만 예능감 하나로 막판 주인공이 됐다. 앞서 오프닝 중 세 영역 점수 합산 '전교 1등'에게 백지 동전을 약속했던 PD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 않냐. 재밌게 사는 것도 행복의 요소"라면서 반전을 안겼기 때문.

PD는 "수능 성적을 받기 위해 애쓰는 동안 제작진이 여러분들의 예능 성적을 매겼다. 예능 성적은 수능 성적과 전혀 상관없이 철저하게 웃음 위주"라며 "오늘의 동전 주제 공개하겠다. '동전 던져 앞면이면 수능 성적표. 뒷면이면 예능 성적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전을 던진 결과 이날의 베네핏 주인공은 예능 성적 1위를 차지한 김숙이 됐다.

주우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신의 유일한 목표는 홍진경의 번지점프라며 남을 위해 쓰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PD는 양도 및 판매가 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이에 김숙은 주우재의 먹잇감이 돼 두려움에 떠는 홍진경에게 "1억만 받을게 네 재산에 1억은 돈도 아니잖아"라고 제안했고, 장우영은 "제가 번지해봤잖나. 1억 값어치 있다"고 깨알 권했다.

백지동전의 사용 유효 기간은 올해까지. 김숙은 마지막까지 "이거 진경이한테 한 몫 당길 수 있겠는데"라며 물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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