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충격’ 미증시 일제 하락, 나스닥 9일 연속 랠리 마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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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자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5%, S&P500은 0.81%, 나스닥은 0.94% 각각 하락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금융 관련회의 개회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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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자 채권수익률(시장금리)이 급등, 미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5%, S&P500은 0.81%, 나스닥은 0.94%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나스닥은 9일 연속, S&P500은 8일 연속 랠리를 마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금융 관련회의 개회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필요할 경우,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2%대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통화 정책을 더 강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몇 달간의 견조한 지표로 인해 오판할 위험과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모두 해결하고자 우리는 회의에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싸움은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 이후 국채수익률이 급등했다. 미국 국채수익률의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10% 상승한 4.62%까지 치솟았다. 30년물 수익률도 0.15% 상승한 4.8%로 급등했다.
국채수익률이 급등하자 주식은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투자은행의 투자등급 하향으로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전일 실적을 발표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지 못하자 5.18% 급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59% 하락했다.
한편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6.90%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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