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우승자 탈락 속출, ‘슈퍼밴드’ 홍이삭에 선미 “신경 쓰여”(싱어게인3)[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디션 최강자’ 조 참가자들의 의외의 부진 속에 ‘슈퍼밴드1’ 출신 58호 가수(홍이삭)이 주목받았다.
11월 9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마지막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공개됐다.
‘재야의 고수조’에서 과거 한 록 커뮤니티에서 국카스텐 하현우, 연규성, 더 크로스 김경현과 록 보컬 4대 천왕으로 불렸던 26호는 7어게인을 받았지만, 임재범에게 “감정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주말마다 축가 가수로 활동 중인 15호 가수는 3 어게인을 받아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때 백지영 시즌3 최초로 슈퍼어게인을 사용해 극적으로 생존했다.
독특한 외모에 여유로운 태도로 등장한 16호 가수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올 어게인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진 가운데, 코드 쿤스트는 “처음부터 음악을 같이 하던 동료다. 곰팡이 가득한 지하 골방에서 ‘이 친구의 목소리는 우리만 알면 안 되는데 언제 벗어날 수 있나’ 생각을 했다”라며 인연을 공개했고, 임재범은 “내한 공연 와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극찬했다.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 해’를 부른 차수경은 성대결절로 인해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2 어게인으로 탈락했다. 현재 음악 생활이 흔들린다는 ‘OST조’ 51호 가수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의 발라드 버전 OST를 불러 고막남친 면모를 전하며 7 어게인 합격했다. 많은 스포츠 경기 응원가로 쓰이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질풍가도’를 부른 74호 가수는 시원한 발성으로 올 어게인 합격했다.
‘오디션 최강자조’에서는 ‘슈퍼밴드2’ 준우승자 12호 가수(임윤성)이 반전 저음으로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열창했지만 4 어게인으로 보류 됐다. ‘보이스킹’ 우승자 64호 가수(리누)는 “우승 후 인생에 이제 빛이 좀 비치는구나 생각했는데 하필 그때가 코로나19가 가장 심할 때라서 방송이 끝난 후에 그 전보다 일이 더 없어지게 됐다. 결국은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왕이 됐다”라고 말했다. 64호 가수는 6 어게인으로 합격했다.
‘새가수’ 우승자 37호 가수(류정운)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기는 했는데 화제성이 차이가 있었다. ‘싱어게인’ 특유의 기준이 저는 너무 부럽다. 화제성도 너무 부럽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지만, 4 어게인을 받아 합격이 보류 됐다. 윤종신은 나만의 무기에 대한 고민을 하라고 조언했다.
‘팬텀싱어’ 시즌1 우승자 김현수는 38호 가수로 출연해 고(故)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열창했지만 1 어게인으로 탈락했다. 윤종신은 “‘그대 내 품에’를 원래 가진 테너 톤으로 불렀으면 훨씬 좋았을 거다. 나는 어려운 가수가 아니라 너무 쉽게 갈 수 있는 가수고 멋지게 갈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응원했다.
‘보컬플레이’ 우승자 27호 가수(임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서지 못한 시간을 고백하며 팬들의 바람이었던 ‘싱어게인3’를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전했다. 검정치마의 ‘기다린 만큼, 더’를 부른 27호 가수는 7 어게인으로 합격했다.
‘나는 3에서 벗어나고 싶은 가수다’라고 소개한 ‘슈퍼밴드1’ 출신 40호 가수(채보훈)는 들국화의 ‘행진’으로 6 어게인을 받아 가까스로 합격했다. 임재범은 “뭔가 조금 부자연스러웠다. 틀에 갇힌 사자처럼 우리에서 도는 느낌이다. 문은 본인이 열어야 한다. 잠근 사람이 아무도 없다. 다음 무대에서는 그 틀에서 벗어나서 후회 없도록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찐 무명조’에서는 최연소 참가자 17세 31호 가수가 해맑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깊은 감성으로 산울림의 노래를 불러 올 어게인을 받았고, 낮에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75호 가수도 단아한 외모와 달리 반전 고음과 댄스로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열창해 7 어게인을 받았다. 규현은 “이분 진짜 돌아이다”라고 유쾌하게 칭찬했고, 김이나는 “처음보는 단아한 광기였다”라고 평했다.
신촌블루스에서 9년째 활동 중인 25호 가수는 “지금까지는 팀 이름에 기대서 활동했다면 지금은 팀이 기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와 함께 무대를 선보여 올 어게인을 받았고, 이어 18세 68호 가수는 매력적인 음색과 순수한 매력으로 올 어게인을 받았다.
‘오디션 최강자조’에서는 ‘슈퍼스타K2’ 출신 김지수가 42호 가수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지수는 “군대에 갔을 때 휴가를 준다고 해서 병사들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근데 처음에는 구멍 좀 내다가 점점 실력이 늘어서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게 됐다. 자격증을 딴 걸로 모자라서 바버 숍 원장까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지수는 3 어게인을 받아 탈락해 자신의 이름을 공개했다.
‘슈퍼밴드1’ 이후 첫 오디션에 지원한 58호 가수(홍이삭)은 ‘나는 유통기한을 알고 싶은 가수다’라며 자신의 위치에 대해 고민했다. 최유리의 ‘숲’을 부른 58호 가수는 올 어게인을 받았다. 가장 먼저 어게인을 누른 김이나는 “막 잠에서 깨서 불러주는 것 같은 톤의 노래였는데 뒤로 가면서는 갑자기 광활해지더라. 정말 작은 원룸부터 바다 앞에까지 소리와 본인의 상상력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분이구나. 보여줄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하고 넓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선미는 “(김)이나 언니 화법으로 말하자면 좀 신경 쓰인다. 마음의 힘이 되게 많이 떨어지신 상태인 것 같은데 이 가사가 자기한테 해주는 말 같았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슈퍼밴드1’ 당시에 인상 깊게 봤던 참가자다. 처음에 혼자 할 때 좋았다가 점점 팀이 만들어지고 밴드로 갈수록 ‘저 친구는 힘들어하고 있다’가 보였다. 58호 가수는 혼자 있을 때 훌륭하다. 외로우니까 이런 음악이 나온다. 어디 가서 섞이지 마라”고 조언했다.
한편 2라운드 심사위원 미션 팀 대항전을 앞두고 8호 12호, 33호, 54호가 추가합격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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