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황희찬… 두근두근 ‘코리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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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2015년부터 몸담은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은 한국의 유럽파 중 대표적인 '골잡이'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EPL 스타로 거듭났다.
황희찬은 팀 내 득점 선두이자 리그 공동 6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에버튼과의 홈 최종전을 시작으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그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구단 역대 최초의 기록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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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8연속 두자릿수 득점 조준
황, 7G 연속 공격포인트 노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2015년부터 몸담은 ‘캡틴’ 손흥민(31·토트넘)은 한국의 유럽파 중 대표적인 ‘골잡이’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EPL 스타로 거듭났다. 그런데 EPL에 2023∼2024시즌 새로운 한국인 득점 기계가 등장했다. 바로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다. 2년 전 EPL에 진출한 황희찬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재능이 만개했다. 황희찬은 팀 내 득점 선두이자 리그 공동 6위에 올랐다.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 중인 손흥민 역시 8골(1도움)을 몰아치며 득점 공동 2위를 질주 중이다. 두 명의 코리안리거가 EPL에서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행복한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양 팀이 ‘완전체’가 아닌 상황에서 두 선수의 역할은 더 중요하다. 특히 전력에 공백이 생긴 쪽은 지난 경기 악재가 쏟아진 토트넘이다. 직전 첼시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드카드를 받아 3경기 출장정지, 데스티니 우도기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경기에 나설 수 없다. 더구나 핵심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공격 전개 역할을 도맡는 제임스 매디슨도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결장할 전망이다.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며 기세가 꺾인 울버햄프턴도 황희찬의 공격 파트너인 페드루 네투가 지난달 말 부상 이후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맞대결을 펼친 뒤 한국으로 들어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달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첫 상대는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싱가포르이고, 같은 달 21일 중국 원정 경기를 떠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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