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 래시포드'가 떴다! 한성정 "서브 약점 평가, 신경 쓰지 않는다" 세리머니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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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둔갑했다.
한성정(27·서울 우리카드)에게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잡이 마커스 래시포드가 향기가 느껴졌다.
이날 범실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한 한성정은 "우리카드는 범실 없는 배구를 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론 리시브 등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한 건 서브가 범실이 없이 잘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서브가 약점이라는 평가는 한성정을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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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정은 9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13득점하며 세트스코어 3-1(25-21, 25-23, 19-25, 25-20)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 속 우리카드는 대전 삼성화재를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추운 날씨와 평일임에도 경기장을 찾은 3000여 많은 팬들이 우리카드의 승리에 기뻐했다.
우리카드의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이 훨훨 날았다. 팀 공격의 13.27%만을 맡았지만 공격 성공률은 76.92%에 달했다. 공격 효율도 61.54%로 높았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를 잘해줘서 고맙다"며 마테이 콕과 김지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한)성정이가 상당히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7~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한성정은 2021년말 트레이드로 의정부 KB손해보험으로 떠났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트레이드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다만 여전히 서브가 약점이라는 평가는 한성정을 따라다녔다. 이러한 평가를 뒤집어보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이날 서브에이스를 두 개나 적중시켰고 득점 후엔 이색적인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한 손을 관자놀이에 가져다대는 것으로 기쁨을 더했다. 한성정은 "해외축구에서 하는 것인데 서브가 약하다고 평가를 받는데 외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이어서 따라했다"며 "맨유의 래쉬포드나 여러 축구 선수들이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성정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올 초 래시포드의 세리머니를 두고 현지에서도 많은 추측이 나왔다. 그 중 하나가 한성정의 이야기와 같이 외부의 비판을 신경 쓰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외부의 어떤 평가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정신력'이라는 측면에서 큰 틀에선 의미가 비슷하다.
공교롭게도 래시포드와 유사한 점이 또 있다. 어린시절 편부모 가정에서 어렵게 자란 것이다. 그 경험 때문에 래시포드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고 특히 빈곤 아동들을 돕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한성정도 왜소증으로 신체적 한계가 있는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 없이 자란 한성정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래시포드는 공격수로서의 투박함 등을 지적받기도 했으나 올 시즌 다소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미 약점으로 불렸던 부분들까지 보완해내며 이미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래시포드의 정신을 이어받은 한성정도 돌아온 친정팀에서 다시 한 번 약점을 메우고 더 높이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한성정은 "(세리머니를) 처음엔 장난식으로 했는데 웜업존에서 동료들이 따라해주더라. 하다보니 재밌더라"며 앞으로도 계속 애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충=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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