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대통령특사로 체코 방문…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김동규 2023. 11. 10.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중유럽 핵심 국가인 체코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기계, 화학 등의 제조 강국으로 꼽히는 국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수소·원전·공급망 등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 9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중유럽 핵심 국가인 체코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기계, 화학 등의 제조 강국으로 꼽히는 국가다. 가전, 자동차, 철강 등의 분야에 1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다.

안 본부장은 지난 9일 엑스포 주무 차관인 이르지 코작 외교부 제1정무차관을 만나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설명하고, 체코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교역·투자, 유럽연합(EU) 경제입법,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기 불황에도 양국 간 교역이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경제협력 관계가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전기차, 수소, 원전,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안 본부장은 특히 전기차,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다양한 분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해 체코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U가 추진하는 탄소국경제도와 핵심원자재법 등 역내 경제 입법 조치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체코 측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안 본부장은 또 체코 측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dk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