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6점’ 신지현, 하나원큐의 첫 승을 기대할 수 있었던 이유
손동환 2023. 11. 10. 06:00
신지현(174cm, G)은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3-57로 졌다. 홈 개막전에서도 패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2패.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2022~2023시즌 내내 “우리 팀에는 확실히 잡아줄 베테랑이 부족하다”며 베테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하나원큐는 2023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김정은(180cm, F)을 데리고 왔다.
김정은만 데리고 오지 않았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 과정에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준 후, 부산 BNK 썸 소속이었던 김시온(175cm, G)을 영입했다. 중간층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하나원큐가 메인 전력으로 삼아야 하는 이는 따로 있다.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F)이다. 특히, 신지현은 2021~2022시즌부터 하나원큐의 1옵션으로 활약했던 선수. 김정은이 합류했다고 해도, 신지현이 중요한 순간 점수를 쌓아야 한다.
2023~2024시즌 개막전인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도 득점력을 보여줬다. 3점 2개를 포함, 16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로 맹활약했다. 양인영(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 1스틸) 다음으로 팀 내 득점 2위. 삼성생명전을 접전으로 이끈 핵심 인물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경기 전 “(김)정은이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하나, 하나원큐를 이끌 선수는 신지현과 양인영이다”며 신지현의 비중에 더 신경 썼다.
그러나 신지현은 경기 초반 우리은행의 끈적한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1명을 제쳐도 도움수비와 마주하거나, 스크린 활용 후에도 우리은행의 빠른 바꿔막기를 감당해야 했다.
다만, 신지현의 움직임은 좋은 미끼가 됐다. 신지현도 자기 공격보다 팀 전체 찬스에 신경 썼다. 이를 활용한 김정은이 3점 2개를 연달아 폭발. 하나원큐는 경기 시작 4분 30초 만에 6-0으로 앞섰다.
미끼를 자처했던 신지현은 백 코트 파트너의 도움을 받았다. 패스에 능한 김애나(168cm, G)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1쿼터 종료 1분 23초 전에 김애나의 베이스 라인 패스를 3점으로 연결. 하나원큐의 5점 차 우위(13-8)에 기여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3-57로 졌다. 홈 개막전에서도 패배.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2패.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2022~2023시즌 내내 “우리 팀에는 확실히 잡아줄 베테랑이 부족하다”며 베테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하나원큐는 2023년 FA(자유계약) 시장에서 김정은(180cm, F)을 데리고 왔다.
김정은만 데리고 오지 않았다.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 과정에서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준 후, 부산 BNK 썸 소속이었던 김시온(175cm, G)을 영입했다. 중간층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하나원큐가 메인 전력으로 삼아야 하는 이는 따로 있다.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F)이다. 특히, 신지현은 2021~2022시즌부터 하나원큐의 1옵션으로 활약했던 선수. 김정은이 합류했다고 해도, 신지현이 중요한 순간 점수를 쌓아야 한다.
2023~2024시즌 개막전인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도 득점력을 보여줬다. 3점 2개를 포함, 16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로 맹활약했다. 양인영(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 1스틸) 다음으로 팀 내 득점 2위. 삼성생명전을 접전으로 이끈 핵심 인물이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경기 전 “(김)정은이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하나, 하나원큐를 이끌 선수는 신지현과 양인영이다”며 신지현의 비중에 더 신경 썼다.
그러나 신지현은 경기 초반 우리은행의 끈적한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1명을 제쳐도 도움수비와 마주하거나, 스크린 활용 후에도 우리은행의 빠른 바꿔막기를 감당해야 했다.
다만, 신지현의 움직임은 좋은 미끼가 됐다. 신지현도 자기 공격보다 팀 전체 찬스에 신경 썼다. 이를 활용한 김정은이 3점 2개를 연달아 폭발. 하나원큐는 경기 시작 4분 30초 만에 6-0으로 앞섰다.
미끼를 자처했던 신지현은 백 코트 파트너의 도움을 받았다. 패스에 능한 김애나(168cm, G)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1쿼터 종료 1분 23초 전에 김애나의 베이스 라인 패스를 3점으로 연결. 하나원큐의 5점 차 우위(13-8)에 기여했다.
신지현은 2쿼터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왼쪽 윙에서 수비를 제친 후, 레이업 동작으로 도움수비 유도. 뒤에 따라오던 양인영에게 노 룩 패스. 양인영이 손쉽게 마무리했다.
또, 하나원큐가 우리은행에 밀릴 때, 신지현이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 종료 1분 21초 전 3점 작렬. 신지현의 3점은 전반전 마지막 득점이 됐다. 그리고 하나원큐가 한 점 차로 앞서는 득점이었다. 전반전 결과는 28-27이었다.
하나원큐의 공격 리듬이 3쿼터 초반에 좋아졌다. 신지현이 패스로 코트를 넓게 활용했기 때문. 신지현이 혈을 뚫어주자, 김정은과 양인영, 정예림(175cm, G)까지 찬스를 마무리했다. 공격 활로를 찾은 하나원큐는 3쿼터 시작 5분 만에 35-27로 앞섰다.
하지만 자신보다 피지컬 좋은 박지현이 신지현을 막아섰다. 신지현이 할 수 있는 게 한정됐다. 패스는 물론, 드리블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 그러면서 하나원큐의 공격 시작점도 흔들렸다. 공격 시작부터 흔들린 하나원큐는 35-34로 쫓겼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김애나와 김시온 등 신지현의 백 코트 파트너가 힘을 냈기 때문. 백 코트 자원의 활약은 김정은과 양인영의 부담도 덜었다. 백 코트 자원에게 힘을 얻은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4분 55초 전에도 46-44로 앞섰다.
우리은행이 계속 추격했고, 하나원큐는 결정타를 필요로 했다. 신지현이 그 역할을 했다. 드리블 점퍼를 연달아 성공.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2분 7초 전에도 51-49로 앞섰다. 주도권 싸움에서 계속 앞섰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마지막 2분 7초 동안 2-8로 밀렸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지현은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많이 내고도 웃을 수 없었다. 박지현이 결승 득점을 넣을 때, 신지현이 수비했기 때문. 12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하고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또, 하나원큐가 우리은행에 밀릴 때, 신지현이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 종료 1분 21초 전 3점 작렬. 신지현의 3점은 전반전 마지막 득점이 됐다. 그리고 하나원큐가 한 점 차로 앞서는 득점이었다. 전반전 결과는 28-27이었다.
하나원큐의 공격 리듬이 3쿼터 초반에 좋아졌다. 신지현이 패스로 코트를 넓게 활용했기 때문. 신지현이 혈을 뚫어주자, 김정은과 양인영, 정예림(175cm, G)까지 찬스를 마무리했다. 공격 활로를 찾은 하나원큐는 3쿼터 시작 5분 만에 35-27로 앞섰다.
하지만 자신보다 피지컬 좋은 박지현이 신지현을 막아섰다. 신지현이 할 수 있는 게 한정됐다. 패스는 물론, 드리블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 그러면서 하나원큐의 공격 시작점도 흔들렸다. 공격 시작부터 흔들린 하나원큐는 35-34로 쫓겼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김애나와 김시온 등 신지현의 백 코트 파트너가 힘을 냈기 때문. 백 코트 자원의 활약은 김정은과 양인영의 부담도 덜었다. 백 코트 자원에게 힘을 얻은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4분 55초 전에도 46-44로 앞섰다.
우리은행이 계속 추격했고, 하나원큐는 결정타를 필요로 했다. 신지현이 그 역할을 했다. 드리블 점퍼를 연달아 성공.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2분 7초 전에도 51-49로 앞섰다. 주도권 싸움에서 계속 앞섰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마지막 2분 7초 동안 2-8로 밀렸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지현은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많이 내고도 웃을 수 없었다. 박지현이 결승 득점을 넣을 때, 신지현이 수비했기 때문. 12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맹활약하고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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