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금리 충분히 올렸는지 확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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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에 고무돼 있긴 하지만 이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경우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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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에 고무돼 있긴 하지만 이런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올해 금리동결을 확신하자 이를 경계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컨퍼런스에서 연설자로 나서 "연준은 인플레를 2%까지 낮추려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입장을 달성했다고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6개월 동안 5.25%의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그것이 인플레을 잡을 충분한 긴축이었는 지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연준이 하이킹을 하는 동안 물가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을 기준으로 하면 5.3%에서 3.7%까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6월 9%대에서 3%대로 낮아졌다. 파월은 그러나 "연준 위원들과 나는 이러한 진전에 만족하지만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 가능하게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될 경우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CME그룹 페드와치는 연준이 12월 12~13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승인할 확률이 10% 미만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에 아마도 6월쯤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예상보다 강한 성장(3분기 GDP 4.9%)이 인플레 퇴치를 약화하고 통화정책의 대응을 다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고 있다"며 "공급망 개선이 인플레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공급 측면의 추가 개선을 통해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인플레 감소 과정에서 총수요 증가를 억제하는 긴축통화 정책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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