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된 이마트, 신규 출점 재개·기존점 리뉴얼로 승부수

조승예 기자 2023. 11. 10. 05: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창립 30주년 기념사를 통해 취임 이후 첫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 9월 발표된 신세계그룹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이마트 계열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이마트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채양 이마트 대표와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이마트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창립 30주년 기념사를 통해 취임 이후 첫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 이마트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일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과거 3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유통 환경은 급변했는데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상황이 어려울수록 이마트인의 열정을 살린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9월 발표된 신세계그룹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이마트 계열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 대표는 1965년생으로 마포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신세계그룹 과장으로 입사해 2009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기획관리담당 상무보와 2011년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기획관리담당 상무보, 2013년 신세계그룹 전략실 관리팀 상무를 지냈다.

2015년에는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보를 거쳐 2016년 신세계그룹 전략실 관리총괄 부사장보, 2018년 신세계그룹 전략실 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9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 9일 창립 30주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대한민국 유통업을 혁신해온 이마트의 일등 정신과 자부심을 되살리자"고 강조했다. /사진=이마트
한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제시한 청사진은 '본업 경쟁력 강화'다. 한 대표는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쓸 것"이라며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고 기존점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이마트와 함께 이마트24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대표를 동시에 맡고 있는 만큼 3사의 시너지 확대 계획도 밝혔다. 그는 "3사의 시너지를 다각도로 창출함과 동시에 SSG닷컴, 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와의 협업을 적극 실천하겠다"며 "이 구상은 유통업체의 핵심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30주년 기념식이 임직원과 함께 한 자리였던 만큼 조직문화의 혁신도 핵심 전략으로 언급됐다. 신속하게 판단하고 결정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업무 방식을 모든 직원이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회사를 위한 선택이라고 판단한다면 소신 있게 결정하고 실행하자"며 "실패의 경험 또한 회사의 소중한 자산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