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억+리그 0골’ 회이룬, UCL의 사나이 되나?...4경기 5골→공동 득점 1위

가동민 기자 2023. 11. 1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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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이 리그와 다른 모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코펜하겐에 3-4로 패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회이룬은 84분을 소화하면서 2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3회, 볼 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57%(14회 중 8회 성공), 지상 경합 3회(5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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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라스무스 회이룬이 리그와 다른 모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코펜하겐에 3-4로 패배했다.


맨유가 이른 시간 앞서나갔다. 전반 3분 아론 완-비사카의 패스를 받은 스콧 맥토미니가 우측 페널티 박스 깊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회이룬이 밀어 넣었다. 리드를 잡은 맨유에 변수가 생겼다. 전반 13분 조니 에반스가 몸에 이상을 느꼈고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는 맨유의 흐름이었고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역습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흘러나온 공을 회이룬이 재차 슈팅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맨유에 한 번 더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3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마커스 래쉬포드가 퇴장 당했다. 래쉬포드가 수비 과정에서 상대 발목을 밟은 것.


코펜하겐이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안케르센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곤살베스가 떨궈줬고 엘 유누시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코펜하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반 추가시간 7분 코펜하겐 공격 상황에서 라파엘 바란과 해리 매과이어의 손에 맞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곤살베스가 키커로 나섰고 안드레 오나나를 속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전반은 2-2로 끝났다.


수적 열세에 빠진 맨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0분 브루노의 프리킥을 매과이어가 머리에 맞췄다. 이 과정에서 코펜하겐 수비가 핸들링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성공시켰다.


코펜하겐은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코펜하겐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8분 폴크의 패스를 받은 레라허가 골망을 갈랐다. 코펜하겐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3분 보일리센이 크로스를 올렸고 경합이 이뤄지며 공이 흘렀다. 바르다지가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4 패배로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회이룬은 84분을 소화하면서 2골을 포함해 유효 슈팅 3회, 볼 터치 22회, 패스 성공률 57%(14회 중 8회 성공), 지상 경합 3회(5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3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이룬은 이번 여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믿을 만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2003년생으로 어린 자원이지만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 10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친 회이룬을 선택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52억 원)였다. 회이룬은 아스널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경합에 나섰다.


회이룬은 리그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8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래도 긍정적인 장면은 자주 만든다. 전방에서 버텨주는 힘이 있고 빠른 스피드로 시회를 잡는다. 골문 근처에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UCL에선 다르다. 회이룬은 데뷔골을 UCL 조별리그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넣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2차전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2골을 기록했다. 3차전 코펜하겐전에선 침묵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하며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회이룬은 UCL 4경기 5골로 알바로 모라타와 함께 공동 득점 1위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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