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삼성, 더 걱정스러운 최다 원정 19연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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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17연패 중인 삼성이 최다 원정 연패 기록의 불명예를 쓸 위기다.
다만, 삼성은 지난 시즌을 마칠 때 원정 14연패를 당했다.
이는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과 서울 SK, 삼성이 한 번씩 기록한 원정 18연패 다음으로 긴 연패다.
삼성은 원정 19연패라는 KBL 최다 기록을 새로 작성하지 않으려면 쉽지 않은 상대를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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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69-77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7일 원주 DB에게 58-94로 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는 결과였지만, 이를 얻지 못했다.
3쿼터 초반 44-40으로 앞섰던 삼성은 6개의 야투를 놓치는 사이 연속 9점을 허용해 역전 당했다. 3쿼터 막판 뒷심을 발휘해 52-52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실책 3개 후 모두 실점을 범해 흐름을 뺏긴 뒤 그대로 무너졌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 6패를 기록하며 9위다.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1승 6패)가 수원 KT에게 지는 바람에 10위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우리가 올라가면 홈 경기이고, (SK와) S더비니까 재정비해서 홈에서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삼성은 11일 서울 SK, 14일 안양 정관장과 연속 홈 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이번 시즌 홈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연패를 끊으면서 1라운드를 마무리한다면 금상첨화다.
즉, 삼성은 원정 경기 17연패 중이다.
이는 대구 동양(현 고양 소노)과 서울 SK, 삼성이 한 번씩 기록한 원정 18연패 다음으로 긴 연패다.
원정에서 한 번 더 지면 최다 연패 동률이 되고, 또 하나의 패배를 추가하면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새로 작성한다.
삼성의 다음 원정 경기 상대는 18일 DB다. 이틀 뒤인 20일 SK와 다시 맞붙는다. DB는 현재 무패 행진 중인 이번 시즌 최강의 팀이다. SK는 현재 불안한 전력이지만, 삼성과 다시 만날 때는 철저하게 몸을 만들며 복귀를 준비 중인 안영준이 출전 가능하다. 지금과 다른 전력의 팀이 된다.
삼성은 원정 19연패라는 KBL 최다 기록을 새로 작성하지 않으려면 쉽지 않은 상대를 이겨야 한다.
서명진과 이우석이 결장했고, 게이지 프림도 3쿼터 막판 코트를 떠났다. 이런 현대모비스를 상대하면서 4쿼터 시작과 함께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로 흐름을 내준 끝에 원정 경기 연패를 끊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운 결과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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