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대 커리… 승자는 요키치

장민석 기자 2023. 11. 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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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기츠, 워리어스에 3점차 신승

덴버 너기츠가 NBA(미 프로농구) 2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너기츠는 9일(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8대105로 물리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NBA 2연패(連覇)를 노리는 너기츠는 8승1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워리어스는 6승3패로 서부 4위로 내려갔다.

지난 시즌 파이널 MVP를 거머쥔 리그 최고 센터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이날도 35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너기츠를 이끌었다. 요키치는 올 시즌 평균 29.1점(리그 6위), 12.9리바운드(4위), 8.0어시스트(7위)로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 워리어스 수퍼스타 스테픈 커리(35)는 3점슛 6개를 적중하며 분전했지만, 종료 7초 전 동점 찬스에서 던진 슛이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동부 콘퍼런스 강호의 맞대결에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06대103으로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MVP이자 이번 시즌 평균 득점 1위(31.7점)인 조엘 엠비드(29)가 27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세븐티식서스는 엠비드가 중심을 잘 잡으면서 6승 1패를 기록, 동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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