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이마트 한채양 대표 “본업 경쟁력 강화”

이미지 기자 2023. 11. 10. 03: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9일 열린 회사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어 “이마트의 영업 기반이자 주요 성장 동력인 점포를 외형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한동안 중단했던 신규 점포 출점을 재개하겠다”고 했다. 점포 수를 늘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오프라인 할인점이라는 이마트의 본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이를 온라인 가격 경쟁력과도 연동시키는 등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지난 2021년 이후 중단했던 신규 점포를 5개 이상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신규 점포를 연 것은 2020년 신촌점, 2021년 전주 에코시티점 이후 전무하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만 이마트 세 군데가 문을 닫으면서 점포는 133곳으로 감소했다.

한 대표는 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몇 년간 유통 환경이 급변했는데, 이마트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소폭(1.8%) 늘었지만 영업손실 39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