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구, 전설적인 레니 크라비츠와 함께한 싱글 ‘I Believe In Love Again’ 발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이자 DJ 겸 프로듀서인 페기 구가 새로운 싱글 ‘I Believe In Love Again’을 9일 발표했다.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전설적인 아티스트 레니 크라비츠 (Lenny Kravitz)와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싱글은 시대를 초월한 R&B 풍의 음악으로, 다양한 신에서 영향을 받아 온 페기 구의 개방적인 음악 철학을 반영하며 틀에 갇혀 있는 것을 거부하는 페기 구의 도전적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이 곡에서는 이전에는 거의 들어본 적 없는 레니 크라비츠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페기 구는 이번 싱글 발매를 앞두고 90년대 음악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댄스, 하우스, 레이브 신을 좋아하지만 R&B 음악의 열렬한 팬이자 레니 크라비츠의 팬이라고 밝혔다. 또한 레니 크라비츠와의 협업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동안 가이드 보컬을 마법처럼 변신시키고 놀라운 가사와 기타 리프를 만들어냈다며 ‘I Believe In Love Again’이 담고 있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듣는 사람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 Believe In Love Again’은 2024년에 발매될 페기 구의 데뷔 앨범에 수록 예정인 두 번째 싱글이다. 지난 6월, 라디오 헤드가 소속된 음반사 엑스엘 레코딩 (XL Recordings)과 계약을 맺은 후 2년의 공백을 깨고 싱글 ‘(It Goes Like) Nanana’를 발매, 틱톡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스포티파이에서만 2억 5천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또 영국 인디차트와 댄스 차트에서 1위, 싱글차트 5위,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40위권에 진입, 댄스 에어플레이 차트 1위를 거머쥐었으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그리스에서는 음판 판매량 플래티넘을,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에서는 골드를 달성하는 등 공연만 하는 디제이에서 지금 가장 주목받는 프로듀서이자 음악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It Goes Like) Nanana’의 성공을 이끌었던 페기 구의 게릴라 팝업이 ‘I Believe in Love Again’의 발매를 기념하여 한국에서도 열렸다. 페기 구의 한정판 굿즈 팝업이 8일 17시-20시 레스트 앤 리크리에이션(Rest&Recreation)에서, DJ CHAE, MAKTOOP, MOGWAA와 함께하는 애프터 파티가 8일 21시에서 9일 1시 30분까지 퍼멘츠에서 무료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되었다.
페기 구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프로듀서이자 디제이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15세에 런던으로 유학, 런던 패션 대학에 진학하였다. 대학 시절 중 디제이 기술을 배우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6년 자신이 프로듀스한 첫 이피(EP) 음반 ‘Art of War’로 음악가로서 본격적으로 데뷔한다.
2017년, 뉴욕에서 열린 보일러룸 파티에서 디제잉을 하며 첫 미국 투어를 가진 이후 한국인 디제이로서는 유일무이한 커리어를 쌓고 있다.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인 베억하인(Berghain)에서 공연한 첫 한국인 디제이이자 코첼라, 글래스톤베리 등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을 비롯해 지난 7년간 가장 바쁜 디제이 중 한 명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2019년에는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중 1인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케이팝을 제외하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경력을 가진 한국 대중음악인으로 평가할 수 있다.
페기 구는 패션 아이콘이자 디제이로서의 경력 뿐만 아니라 음악가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8년 세계적인 댄스뮤직 레이블 닌자 튠(Ninja tune)과 발매한 ‘It Makes You Forget (한국 제목: 잊게 하네)’ 으로 영국 AIM 인디펜던트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트랙’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에는 FIFA19의 공식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되었다. 이후 2021년까지 ‘Starry Night’, ‘I Go’ 등의 싱글을 몇 차례 더 발표하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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