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 주목하며 하락세로 출발

박지영 기자 2023. 11. 10. 0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는 9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연준이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서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판단이 나오지만 연준은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9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며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연준이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서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7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69포인트(0.34%) 떨어진 3만3996.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24%) 하락한 4372.3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95포인트(0.19%) 하락한 1만3624.4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에 나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판단이 나오지만 연준은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많이 둔화하지 않도록 장기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장기 금리의 오버슈팅(과도한 상승) 위험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장기 금리는, 단기금리보다는 더 많이 건설, 투자, 내구소비재 등 실물 경제 성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다”라며 “이것이 지속되면 연준은 경제 성과에 미치는 긴축 영향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이며, 오버슈팅 위험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최종 금리 예상치를 기존의 3.00%~3.25%에서 3.50%~3.75%로 상향했다. 최종 금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0.5%포인트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한편 연준은 자체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에서 내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오는 2026년에 2.9%까지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월트디즈니가 전날 예상보다 강한 순이익을 발표하고 스트리밍 고객 수도 크게 늘었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암(Arm)의 주가는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가이던스에 실망해 5% 이상 하락했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들리며 28% 이상 오르고 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56%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65%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1.00% 상승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75%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 중이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8% 오른 배럴당 76.90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12% 상승한 배럴당 81.23달러를 기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