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질병진단 창업 기업’ 육성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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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세계적인 다국적 의료·제약기업인 로슈진단과 손잡고 질병진단 분야의 창업 기업을 키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분야 우수 창업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질병진단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로슈진단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기술을 가진 바이오의료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질병진단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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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업 선발·컨설팅… 해외 진출 도와
서울시가 세계적인 다국적 의료·제약기업인 로슈진단과 손잡고 질병진단 분야의 창업 기업을 키운다.
시는 9일 로슈진단 아시아퍼시픽, 한국로슈진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질병진단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슈진단은 125년 역사를 가진 질병진단 분야 세계적 기업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의료·제약기업으로, 종양학, 바이러스학, 신경학, 안과 질환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IST는 올해 8월부터 서울시의 바이오 창업 보육시설인 ‘홍릉 서울바이오허브’를 위탁받아 고려대와 공동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로슈진단은 서울바이오허브·로슈진단 공동으로 질병진단 분야에 특화된 우수 창업기업 선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우수기업에 대해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와 로슈의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국제적 네트워크에 연결될 기회를 준다.
시는 로슈진단 아시아퍼시픽이 보유한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망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한국로슈진단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키우고 해외진출을 돕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외부에 개방하는 동시에 다른 대학·연구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끌어들여 혁신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시는 그동안 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BMS 등 글로벌 제약·의료기업과 협력해 바이오분야 창업기업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분야 우수 창업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질병진단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로슈진단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기술을 가진 바이오의료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질병진단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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