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똑버스’ 전국 1위 적극행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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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 감일 신도시에 사는 주부 A(34)씨는 서울로 외출할 때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버스 예약을 한다.
아직 대중교통이 미비한 신도시의 자택 앞까지 달려온 버스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역까지 10여분 만에 데려다준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경기도의 고유 브랜드로,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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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 해결 호평
경기 하남시 감일 신도시에 사는 주부 A(34)씨는 서울로 외출할 때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버스 예약을 한다. 아직 대중교통이 미비한 신도시의 자택 앞까지 달려온 버스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역까지 10여분 만에 데려다준다. 이동 중 다른 승객이 호출하면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거리를 조율하며 시간을 3분의 1가량 단축한다.
경기도형 수요응답 맞춤형 교통체계(DRT)인 ‘똑버스’가 도내 교통 흐름을 뒤바꾸고 있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경기도의 고유 브랜드로,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콜택시와 원리가 비슷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이라는 게 차이점이다.
도내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기교통공사의 똑버스가 정부의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경기도가 9일 밝혔다.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서 107대가 운행 중인 똑버스는 농촌과 도심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문제를 해결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주관의 경진대회에선 경기 수원시의 만성 악취 민원 해결사례 역시 대통령상을 받았다. 전국 단위 경진대회에서 한 광역지자체가 대상을 석권한 건 3년 만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수원시는 1968년 유가공업체 폐수처리시설 인근에 160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선 뒤 벌어진 갈등을 해소했다. 수동적 민원처리에서 벗어나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사전 악취 측정 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40여년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폐수처리시설 개선 공사를 유도하기도 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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