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기도 빈대?"…구석구석 증기 방역

권지윤 기자 2023. 11. 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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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빈대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쪽방촌과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쪽방촌부터 선제적인 방역을 시작했습니다.

숙박업소 측은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며, 빈대 출몰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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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여기저기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빈대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쪽방촌과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권지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이곳 주민들은 빈대 출현이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쪽방촌 주민 A 씨 : 황당하죠. 빈대가 없어진 줄 알았는데 새롭게 빈대가 나온다고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는 거죠.]

[쪽방촌 주민 B 씨 :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다 보면 내 방에도 퍼질 건데 걱정되죠.]

지금까지 서울시가 접수한 빈대 의심 신고 중 실제 흔적이 발견된 곳은 23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쪽방촌부터 선제적인 방역을 시작했습니다.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직원들이 집 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빈대 박멸에 나섰습니다.

120도가 넘는 뜨거운 증기를 내뿜는 고압 스팀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유호연/서울역 쪽방 상담소 소장 : 저희가 물리적 방역으로 스팀 방역을 하거든요. 선제 방역에는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도심 숙박시설 점검도 진행됐습니다.

매트리스, 창문 틈새, 균열 등 빈대가 숨을 수 있는 곳을 꼼꼼히 살폈는데,

[서울시 관계자 : 너무 깨끗하게 소독을 잘해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숙박업소 측은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며, 빈대 출몰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숙박업소 관계자 : (법에 따라) 방역을 했다는 필증도 영업장에 비치를 해야 되고 정기적으로 방역을 하고 있으니까 (시민들이) 특별하게 걱정은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방역도 진행했는데, 서울시는 특히 빈대가 머무를 수 있는 직물 소재 의자를 플라스틱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주용진, 영상편집 : 신세은, VJ : 신소영)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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