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 분쟁, 지역 삼키는 산불과 같아"…휴전 재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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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분쟁은 지역을 집어삼킬 수 있는 산불과도 같다'고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이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가자지구 관련 인도주의회의에서 "전쟁은 늘 확산하기를 원하는 바이러스와 같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지역을 집어삼킬 수 있는 산불"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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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가자지구 분쟁은 지역을 집어삼킬 수 있는 산불과도 같다'고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이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가자지구 관련 인도주의회의에서 "전쟁은 늘 확산하기를 원하는 바이러스와 같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은 지역을 집어삼킬 수 있는 산불"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엔은 가자지구 주민 수천 명을 소위 '안전지대'로 추방하는 일방적인 결정을 지지할 수 없다. 민간인은 보호받아야 한다. 그들의 요구는 그들이 어디에 있든 충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전날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일시 중지'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일시 중지의 가치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일시 중지는 휴전과는 다르다"며 휴전을 재차 요구했다.
한편 G7 외무장관은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악화하고 있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인도주의적 군사행위 일시 중지를 촉구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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