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도암댐서 천연기념물 어름치 발견 ‘수질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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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문제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평창 도암댐에서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어종인 새미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재석 강원대 부설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장은 "2년 전 부터 매년 상·하반기 정기 조사를 하고 있는데, 어름치가 계속 잡히고 있고, 도암호와 하류 송천에서 30여종의 물고기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며 "물고기 서식에 문제가 없는 수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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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문제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평창 도암댐에서 천연기념물 어름치와 멸종위기어종인 새미 등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암댐 관리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평창 대관령면 현지에서 ‘2023 도암호 정기 수생태 조사’를 실시했다. 환경부의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지침에 따라 이뤄진 이날 조사는 시민사회단체와 주민 등이 참관한 가운데 이뤄졌다. 도암댐 호수 내 주요지점을 대상으로 어류설치망을 통해 물고기를 채집하는 방법으로 이뤄진 이날 조사에서는 어름치와 함께 지난해부터 멸종위기 어종으로 보호되고 있는 새미를 비롯 산천어, 빙어, 참붕어, 메기 등의 다양한 어종이 잡혔다.
이는 도암호 수질이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 서식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재석 강원대 부설 환경연구소 어류연구센터장은 “2년 전 부터 매년 상·하반기 정기 조사를 하고 있는데, 어름치가 계속 잡히고 있고, 도암호와 하류 송천에서 30여종의 물고기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며 “물고기 서식에 문제가 없는 수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흙탕물 등으로 인해 육안으로는 탁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수질로 인한 생태계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사를 참관한 기세남 강릉사랑시민연대 대표는 “어름치를 비롯 다양한 어종의 서식이 확인된 만큼 주민들과의 소통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도암댐은 대관령 낙차를 이용한 유역 변경식 발전(강릉수력발전소)을 위해 건설됐으나 강릉 남대천 오염 문제가 불거지면서 20년 넘게 발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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