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10. 지속가능한 강원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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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를 넘어 이젠, 기후재난의 시대다.
이는 곧,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브랜드화하는 작업과도 연결된다.
이 같은 방향은 지난 10월 10일, 본지 주관으로 고성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국제심포지엄을 통해서도 제시됐다.
이와 관련, 산림 분야 전문가들은 국유림에서 나온 제재목들을 지역 제재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제정, 목재 생산지역 인근에 가공단지 조성 등을 통해 강원형 산촌자본주의 모델을 실현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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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공익적 가치 2020년 기준 전체 260조원 육박
온실가스 흡수·저장 기능 97조 6000억원으로 최다
세계산림엑스포 통해 강원형 산림정책 국가정책으로
강원형 산촌자본주의 확립·기후재난 대응 모델 정립
기후위기 시대를 넘어 이젠, 기후재난의 시대다.
숲과 산림을 통한 산림의 효율적 이용이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는 국면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를 토대로 강원 산림의 가치와 정책을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의 비전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강원형 산촌자본주의 실현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강원 산림의 비전을 짜고 있다. 이와 관련, 강원도는 일본 내 바이오매스 대표도시인 오카야마현 마니와시의 산촌자본주의 모델을 강원 산림정책에 다각적으로 접목시키기로 했다.
■ 산림의 공익적 가치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2020년 기준으로 26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한 명이 받는 혜택으로 환산하면 연간 499만원에 달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목재 생산 같은 경제적 기능 외에 산림이 발휘하는 다양한 공익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산림의 가치를 화폐로 환산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산림의 공익기능 중에선 온실가스 흡수·저장 기능이 97조 6000억원으로 총 평가액 중 가장 높은 비율인 37.8%를 차지했다. 이어 경관 제공 기능이 31조 8000억원(12.3%), 산림 휴양 기능 28조 4000억원(11%), 토사 유출 방지 기능 26조 1000억원(10.1%) 순이었다.
국림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960년부터 약 120억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꾼 결과, 2020년 산림 전체 나무부피(임목축적)는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259조원이다. 2018년(221조원)과 비교하면 16.8% 증가했다. 2020년 국내총생산(GDP) 1941조원의 13.3%, 농림어업총생산(34조3000억원)의 8.1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 강원형 산림정책 방향과 비전
누적관람객 145만명의 대흥행 기록을 세운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 이후, 강원형 산림정책이 새롭게 발표됐다.
4대 전략은 △지역경제 성장 기여 △국토환경 가치 증진 △도민 삶속에 산림문화 확산 △재해에 강한 강원산림 등이다. 강원 산림의 가치를 지역을 넘어서 국가 정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곧,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브랜드화하는 작업과도 연결된다.
이 같은 방향은 지난 10월 10일, 본지 주관으로 고성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한민국 산림수도로’ 국제심포지엄을 통해서도 제시됐다. 국제심포지엄에선 일본 내 바이오매스 대표도시인 오카야마현 마니와시 산촌자본주의 모델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이를 토대로 도는 산지의 합리적 이용과 산림소득 확대,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생태자원 모델 등을 통해 강원형 산촌자본주의 비전을 정립하기로 했다. 이는 마니와시의 산림 정책 활용과도 연계되는 것이다.
또, 친환경 목재수확 체계 정착을 비롯해 도유림을 활용한 산림 가치 증대, 자원순환 기능의 조림 및 양묘 조성 등도 제시됐다. 이와 관련, 산림 분야 전문가들은 국유림에서 나온 제재목들을 지역 제재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제정, 목재 생산지역 인근에 가공단지 조성 등을 통해 강원형 산촌자본주의 모델을 실현해야한다고 했다. 여기에 권역별 수목원·정원산업 육성과 국산목재산업 활성화, 기후대응 및 산림탄소흡수 강화 등도 강원형 산림정책에 새롭게 포함됐다.
산림 분야 전문가들은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얻은 성과와 유무형의 가치를 강원형 산림 정책에 제대로 접목시켜 기후재난의 시대 대응, 강원형 산촌자본주의 모델을 새롭게 정립해야한다”고 했다. <끝> 박지은
본 기사는 ‘2023 강원도 지역언론발전지원사업’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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