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작가들의 기후위기 메시지 지구에 난 상처 ‘다독다독’

┃춘천 에코아트페어 제로섬씽 2023
강원디자인진흥원 19일까지 연장
미술애호가·예술인 호평 잇따라
작가 26명, 작품 200여점 선봬
마음에 드는 작품 구매도 가능
공책 제작·신문 콜라주 체험도

▲ 에코 아트페어 체험공간

일상으로 들어 온 기후위기 문제를 미술로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된 미술전시 행사 ‘에코아트페어 제로섬씽2023’이 다채로운 상설 체험 프로그램 공간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춘천 후평동 강원디자인진흥원 2층 1·2 전시장에서 ‘Life 삶 Life 생활’을 주제로 열린다. 지난 달 12일 개막, 22일까지 열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가족단위 관객과 미술애호가, 예술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호평을 받자 2부 전시로 연장됐다.

▲ 강원디자인진흥원 전경

체험 프로그램 역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에 머물지 말고 직접 움직임에 나서자는 전시 주제와 맥락을 같이 한다. 작가들의 실천적 삶이 드러난 작품에서 차용, 쉽고 흥미롭게 꾸며졌다. 먼저 재활용 종이를 작품에 두루 활용하는 이진경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포스터와 달력 등 다양한 재활용 종이로 자신만의 공책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신문 콜라주를 선보이고 있는 임지혜 작가의 작품을 본 후 이면지와 지난 신문 등을 활용해 ‘오늘의 일기’를 써 보는 콜라주 체험도 있다. 재료는 모두 제공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인 26명의참여 작가가 설치·회화·사진·영상·도예·조각·디지털드로잉 등 총 200여점을 선보인다. 작품 구매도 가능하다. 강혜윤 도슨트는 “아늑한 전시장에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오롯이 느껴보고,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어가는 계절과 기후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초대했다.

▲ 에코 아트페어에 참여한 어린이

2부 전시는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강원행복시대가 주관하며, 춘천시가 후원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zerosomething2023)에서도 전 작품과 설명을 볼 수 있다.

김여진

참여작가=강민주·강현아·공혜진·길종갑·김경옥·김민지·김수영·김주환·김효주·백하·송신규·신은빈·JAKSIM·안성환·안용선·원슬비·이진경·임지혜·장덕진·최승선·한동국·한보나·헤이지·홍나겸·홍현지·황호석

▲ 이진경 작가 작품

★ 이진경 작가와 함께 하는 ‘재활용 종이로 공책 만들기’

이진경 작가는 쓰다 남은 종이를 재활용해서 그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작가님처럼 종이를 재활용하여 나만의 노트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1. 준비한 종이를 5∼6장 고릅니다.

2. 종이 가운데에 구멍을 잘 맞춰줍니다.

3. 끈을 풀고, 끈을 종이 구멍 가운데로 넣어 줍니다.

(종이 접힌 쪽을 위로 향해서 끈을 넣습니다.)

4. 뒤로 나온 끈을 여유있게 남겨두세요.

5. 길게 나온 끈을 맨 위 구멍에 넣어주세요.

6. 끈이 뒤로 나오면 그 끈을 남은 구멍으로 넣어주세요.

7. 앞으로 나온 끈을 다시 가운데에 넣어줍니다.

8. 뒤로 나온 끈을 서로 묶어주면 노트가 완성됩니다.

▲ 임지혜 작가 작품

★임지혜 작가와 함께 하는 ‘신문 콜라주’

임지혜 작가는 신문 콜라주로 일기를 쓰고는 합니다. 우리도 지난 신문에서 오려낸 사진을 붙여서 오늘의 일기를 작성해 봐요

◇ 콜라주 방법

1. 오려진 사진 6∼7개를 고릅니다.

2. 이면지나 재활용 노트에 사진 위치를 정해주세요.

3. 정한 위치에 사진을 붙이면 완성입니다.


◇ 주제 정하기

1. 기억나는 하루에 있었던 일을 사진으로 꾸며보세요.

2. 전시장 오는 풍경을 콜라주로 꾸며도 됩니다.

3.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자유롭게 꾸며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