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가 뭐지?"…복무 중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들[TF프리즘]
남주혁 옹성우 이도현, 군복무 중에도 팬들과 함께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이른바 '군백기'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는 배우들이 있다. '군백기'란 병역으로 인해 생긴 활동 공백기를 뜻하는 말. 최근 다수의 배우들은 여러 가지 각자의 방식으로 군 복무 중에도 활발히 팬들과 만나는 추세다.
배우 남주혁은 '비질란테', 옹성우는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안방극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도현은 전시회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展'에 스페셜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해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 낮에는 맑고 순수, 밤에는 다크한 남주혁의 '비질란테'
남주혁은 3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수방사 군사경찰단 기동대 소속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내년 9월 제대한다. 하지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를 통해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각본 이민섭, 연출 최정열)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남주혁은 경찰대학교에서 뛰어난 무도 실력과 학업 성적, 그리고 바른 일상까지 완벽한 모범생으로 주목받는 김지용 역을 맡았다. 그는 어린 시절 엄마를 폭행해서 사망에 이르게 한 동네 건달이 선처를 받고 나온 뒤에도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목격하고 직접 심판을 한다. 그날 이후, 그는 낮에는 모범 경찰대생으로 밤에는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찾아 단죄하는 '비질란테'로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8일 공개된 1,2회에서는 김지용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은 심판하는 '비질란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으며 새로운 다크 히어로의 탄생이 그려졌다. 남주혁은 낮과 밤을 오가는 김지용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남주혁의 열연이 돋보이는 '비질란테'는 디즈니+에서 8일부터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
◆ 훈훈함 치사량 과다 옹성우의 '힘쎈여자 강남순'
옹성우는 지난 4월 훈련소에 입소해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중이며 내년 10월 제대할 예정이다. 옹성우도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군백기'를 채우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각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 히어로물이다.
옹성우는 지덕체를 겸비한 강남 한강 지구대 소속의 막내 경찰 강희식 역을 맡았다. 경찰대를 졸업한 엘리트인 그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마약 사건을 쫓기 위해 비밀 마약 수사팀에 투입된다. 나이는 어리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 수사에 앞장서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옹성우는 점차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과 극의 중심을 이끌어 나가는 존재감으로 이목을 끈다. 남순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아낌없이 드러내기도 하고 함께 마약의 본거지에 한발 다가서며 빛나는 수사 '케미'를 펼치는 중이다.
옹성우의 매력을 볼 수 있는 '힘쎈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선한 영향력 전파 이도현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展'
이도현은 8월 훈련소로 입대해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중이며 2025년 5월 제대한다. 이도현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UNC)이 주최, 주관한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展'의 스페셜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중이다.
이번 전시는 신라이프치히 화파의 선두 주자이자 뉴욕 현대 미술관 'MOMA(모마)'에 작품이 소장돼 있는 독일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의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다. 신작 20여 점을 포함한 대형 조각, 대형 패브릭 작업, 원화, 드로잉 등 총 160여 점이 350평 규모의 공간에서 참신한 시도의 6개 섹션으로 공개, 라이징 스타의 첫 대형 전시에 국내외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도현은 해당 전시회에 스페셜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했다. 이도현 특유의 편안하고 전달력 있는 목소리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소개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수익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하기 위한 좋은 취지로 실현돼서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도현이 재능 기부에 참여한 '그림 깨우기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展'은 29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G층 더 서울라이티움 제1전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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