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불법 사금융 피해 방지 위해선 공조수사 필요"

박승현 2023. 11. 9. 2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검찰과 경찰 등 유관기관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과거 검사 시절 불법 사금융을 수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발언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사금융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검찰과 경찰 등 유관기관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9일, 서울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과거 검사 시절 불법 사금융을 수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불법 사금융은 단속을 하면 없어지다가 조금 취약해지면 독버섯처럼 나온다"며 "국세청,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이렇게 여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어 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력한 처벌과 함께 범죄 수익, 범죄에 제공된 모든 재산을 정부가 몰수한다면 이렇게 하지 못할 텐데, 우리가 관심을 못 기울인 탓에 불법 사채업자들이 느끼는 리스크가 적다 보니 이런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에서 직접 사채 단속을 했다는 경찰관의 사례를 언급하며 "100명의 경찰관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기소하고 구형을 담당하는 검사 한 10명 정도의 노력이 없다면 아무리 일을 해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국세청"이라며 "이런 불법 사채놀이를 하는 그런 사람들 뒤에는 더 큰손이 있고, 그 뒤에는 더 큰손이 있다. 이것을 단계적으로 추적해 나가서 이 돈을 다 뺏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채업자와 조직폭력배 등의 협박·공갈에는 접근 금지와 전기·통신 이용금지 규정이 있는 스토킹처벌법을 활용하라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것은 지난 1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와 6일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스토킹 처벌법 규정을 언급하며 경찰과 협력해 불법사금융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사채업자 차명계좌를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현금을 받는 경우에도 실시간으로 감시해 철저히 과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불법사금융피해 #공조수사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