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KBS 2023. 11. 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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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오늘은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불이 많이 났군요.

[답변]

네, 먼저 경남 양산에서 난 화재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연기가 심하게 나면서 119신고만 아흔 건 가까이 접수됐습니다.

오후 1시 반쯤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불꽃과 함께 연기가 쉴새 없이 솟구칩니다.

불은 야적장에 있던 재활용 대상 폐기물 90여 톤을 태운 뒤 재활용 시설로 옮겨 붙어서 건물 다섯 동 가운데 두 동을 태웠는데요.

소방 인력 100여 명과 헬기 등을 투입해 두 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새벽 2시 반쯤엔 전북 익산의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폐기물 2톤이 모두 타고, 파쇄기 등 설비도 피해를 입어서 6천만 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폐기물에 섞여 있던 건전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건전지는 반드시 전용 수거함에 따로 버려야 합니다.

새벽 5시 반쯤 경기도 수원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 불이 나 적재함에 있던 대형 창틀 등이 탔습니다.

브레이크가 과열돼 불이 났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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