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15호 가수에 첫 슈퍼어게인 사용 “설명할 수 없는 촉”(싱어게인3)

이하나 2023. 11. 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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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이 '싱어게인3' 첫 슈퍼 어게인을 썼다.

11월 9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펼쳐졌다.

허각의 'Hello'를 부른 15호 가수는 3 어게인을 받아 탈락했다.

15호 가수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려는 순간 백지영은 슈퍼어게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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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백지영이 ‘싱어게인3’ 첫 슈퍼 어게인을 썼다.

11월 9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펼쳐졌다.

나이가 가늠이 안 되는 15호 가수는 ‘나는 주말에만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5호 가수는 “스무 살부터 축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대략 500회 정도 했다. 축가가 만흔 날에는 서울에서 부산, 울산, 대구 기차로 이동하면서 다닌 적도 많았다. 결혼식장이 아닌 곳에서 노래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 걱정도 되고 설레는데 한 번의 무대가 되더라도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허각의 ‘Hello’를 부른 15호 가수는 3 어게인을 받아 탈락했다. 백지영은 “이 분이야말로 선생님이 필요하신 분 같다. 오늘 음정이 안 좋았는데, 목소리 톤도 깨끗하고 좋을 것만 같다는 확신이 있다. 설명할 수 없는 촉 같은 거다. 그래서 눌렀다”라고 평했다.

반면 윤종신은 “축가를 많이 부른 분들이 좋은 모니터에서 부를 때 음정이 흔들린 걸 많이 본다. 그러면 ‘내가 잘하고 있겠거니’ 하고 노래를 계속 부른다. 잘못된 음정감을 가지게 된다. 반주와 내 목소리의 매칭을 신경 쓰면서 부르는 버릇을 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15호 가수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려는 순간 백지영은 슈퍼어게인을 썼다. 백지영은 “제 촉이 잘 맞는 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 촉이 굉장히 날카롭게 왔다. 제가 지금 슈퍼 어게인을 쓴 가장 큰 이유는 저는 저런 톤을 정말 좋아한다.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딱 한 번만 더 들어봤으면 좋겠다. 이 슈퍼 어게인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슈퍼어게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5호는 “제가 부르면서도 ‘왜 이러지?’ 하면서 불렀던 터라 그냥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꿈같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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