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인원 감축으로 적자해결...공백 우려"

YTN 2023. 11. 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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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이틀 동안 서울 지하철 파업에 돌입하면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노조 측은 사측이 적자 비용을 인원 감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사측의 경영 개선안을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대훈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역무본부장 : 연 5천억 원에 달하는 서울지하철 공공서비스 적자 주요 부문을 2212명, 2026년까지 감원으로 해결하겠다고 합니다. 안전은 차치하고 2212명 줄여서 과연 지하철 적자가 해결이 됩니까? 1월 1일, 현장 인원이 안 들어옵니다. 고생했던 선배들이 지하철을 떠나가는데 그 자리에 들어올 인력이 없습니다.]

[명순필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 : 합의서를 쓰면 뭐합니까. 지키질 않는데, 그리고 뻔히 내년 1월에 현장인력이 비면서 우리 조합원들이 힘들어질 것을 아는데.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싸우기 위해 나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우리들은 임금을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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