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그냥 두라…섬진강 물이 마른다

김진수 기자 2023. 11. 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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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주민들과 환경단체 회원들이 2023년 11월6일 구례읍 섬진강과 서시천 합수지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반대'와 '지리산골프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해상시위를 하고 있다.

전남 구례와 곡성을 비롯해 경남 합천, 경북 봉화와 영양, 충남 금산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의사를 밝힌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은 12월 안에 선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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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눈]

전남 구례 주민들과 환경단체 회원들이 2023년 11월6일 구례읍 섬진강과 서시천 합수지에서 ‘양수발전소 유치 반대’와 ‘지리산골프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해상시위를 하고 있다. 대형 손팻말을 들고 카누 10대에 나눠 탄 참석자들은 “양수댐이 들어서면 숲 수십만 평이 훼손될 것”이라며 댐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미 여러 댐으로 과도한 취수가 이뤄지는 섬진강에서 물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남 구례와 곡성을 비롯해 경남 합천, 경북 봉화와 영양, 충남 금산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의사를 밝힌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은 12월 안에 선정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구례(전남)=사진·글 김진수 선임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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