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불청객 '블랙아이스' 주의…주말 서울 -2도

김동혁 2023. 11. 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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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내린 비가 찬 바람에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만들어질 걸로 보입니다.

내일(10일)은 운전하실 때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주말엔 영하권 강추위가 몰려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11월, 경기도 가평의 고속도로입니다.

부서진 차들이 이리저리 뒤엉켜 있습니다.

곳곳에 차량 파편들도 나뒹굽니다.

도로에 살얼음이 끼면서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밤사이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매서운 찬바람이 도로 위 물기를 얇게 얼리면서 살얼음이 만들어지겠습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0일(금)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륙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로 살얼음, 일명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에 마치 코팅된 것처럼 얼기 때문에 운전자가 식별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다리와 고지대, 그늘진 터널 출입구에서 살얼음 빙판이 잘 만들어집니다.

살얼음이 낀 도로는 일반도로보다 제동 거리가 10배 안팎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말엔 올가을 들어 날이 가장 춥겠습니다.

주말 아침 서울과 세종 등에서 영하 2도 안팎으로 떨어지겠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도 강한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초 이후 추위가 풀리겠고, 수능 시험일인 다음 주 목요일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도로 #살얼음 #블랙아이스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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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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