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수사 청탁 연루.. 전직 경찰 경무관 구속
이현준 기자 2023. 11. 9. 23:20
구속 기소된 ‘사건 브로커’의 청탁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전직 경찰 경무관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윤명화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9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경무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 사건 브로커 B(62)씨의 수사 청탁 과정에 관여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사기사건 등으로 수사를 받게 된 사람들에게 ‘사건을 잘 해결해 주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18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B씨 등 브로커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B씨 등을 기소한 뒤 수사 청탁 의혹 등에 대한 후속 수사 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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