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최민지 기자 2023. 11. 9. 23:20
소설가 한강(사진)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올해의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내놓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경하, 인선, 정심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8월 <불가능한 작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페미나상, 르노도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1958년 제정돼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에 주어지는 젊은 문학상이다.
한강이 수상한 메디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어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치상과 별개로 번역문학에 수여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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