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전문가 "전청조, 연극성 성격.. 돌변해서 상대방 통제"

이소연 2023. 11. 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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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전청조의 심리를 붙석했다.

11월 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세기의 사기꾼 전청조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화가 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돌변한다는 전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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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전청조의 심리를 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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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세기의 사기꾼 전청조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쳤다.

2019년 한 해 동안 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한 사람만 7명. 사기 방법도 다양했다. 2020년 갖가지 범죄 행위가 밝혀지면서 구치소에 들어갔다. 구치소에서도 다른 제소자에게 거짓말을 이어갔다고.

전청조와 같은 구치소에 있던 한 제보자는 "제가 등도 밀어줬다. 누가 봐도 걘 여자다"며 황당해 했다. 그는 "다들 청조를 대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지금 임신 중이라서 우리가 아무것도 안 시킨다고 하더라. '너 나랑 같이 생활할 때 그런 말 없었잖아' 하니까 임신 사실이 없던 게 된 거다. 도둑, 사기꾼들이 다 모였는데 사기꾼이 사기꾼을 속일 정도였다"고 돌이켰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제보자는 "다른 제소자와 싸워서 책상을 밟고 올라가서 때렸다. 우리는 말리고. 교도관이 와서 분리를 시키고 청조는 다른 방으로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사장에서 남학생을 때린 사건도 있었다. 화가 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돌변한다는 전청조.


전문가는 전 씨가 일반 사기꾼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타인의 감정을 읽어내는 친밀도가 높다. 또 이중 성격이 있다. 돌변해서 화를 내거나. 우리가 이야기할 때는 연극성 성격이라고 한다. 돌변해서 상대방을 통제하는 전략이다. 순간적으로 돌변하면 순하고 여린 분들은 굉장히 충격 받는다. 그리고 어쩔 줄을 모르게 된다. 예측 불가능한 이런 감정을 보여주는 게 전형적인 사기꾼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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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영되는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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