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구서 가장 반개혁적 인물과 승부"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소속으로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내일(10일)은 역시 신당을 추진하는 금태섭 전 의원과 회동합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신당 구상을 밝혀온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를 찾았습니다.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하지 않겠다"며 대구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대구 12개 지역구 모두 다 신당으로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어려운 도전일 것입니다…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저는 만약 한다면 승부를 보겠습니다."
이 전 대표는 1996년 신한국당에서 갈라진 자민련이 대구를 석권한 일을 언급하며, "다시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대구에 호소했습니다.
사실상 국민의힘과 승부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에 국민의힘에선 평가 절하와 분열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집안의 대소사를 앞두고는 이모, 고모, 숙모, 삼촌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혐오와 비난, 분열의 언어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민주당에서도 이준석 신당이 민주당 표심을 일부 가져갈 수 있다는 내부 여론조사가 보고되는 등 경계심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만납니다.
민주당 비명계에 이어 제3지대와 손잡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이준석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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