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모사드·카타르, 인질석방·전투중단 논의차 회동"[이-팔 전쟁]

김난영 기자 2023. 11. 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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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가자 지구 인질 석방 및 일시 전투 중단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AP도 이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과 가자 지구 내 3일간의 인도주의적 정전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번 전투가 시작된 후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이날 기준 1만81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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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레이=AP/뉴시스] 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알부레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라 알딘 도로를 따라 남부로 대피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장악한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의 남부 대피 시간을 1시간 연장해 남부 지역 대피 통로를 오후 3시에 폐쇄한다고 전했다. 2023.11.0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가자 지구 인질 석방 및 일시 전투 중단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수장이 이날 카타르 총리와 만난 것으로 보인다. 앞서 AP도 이날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과 가자 지구 내 3일간의 인도주의적 정전을 두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지난 10월7일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으로 시작된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이날로 34일째를 맞았다.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 지구에 공습과 지상 작전이 펼쳐지며 이곳에 살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식수 부족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번 전투가 시작된 후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이날 기준 1만812명에 이른다. 전쟁 과정에서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국경으로 일부 중상자·외국인 대피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을 제외한 팔레스타인 중상자 중 라파 국경을 넘어간 경우는 아직 99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가자 지구 보건부는 의료 물품 및 연료 반입, 중상자 이동을 위한 즉각적인 인도주의 통로 제공을 촉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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