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집 사는 김대호도 공포, 임실 산골집에 “을씨년스러워”(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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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대호가 산골집 입성에 앞서 공포에 휩싸였다.
코디들은 "그대로 박물관에 떠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신기해했지만, 막상 임장을 간 김대호는 "귀곡산장에 들어가는 느낌도 난다"며 집에 들어가길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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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산골집 입성에 앞서 공포에 휩싸였다.
11월 9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 226회에서는 김대호가 전라북도 임실군으로 대리 임장을 갔다.
이날 민가와 떨어진 산속으로 임장을 간 김대호는 죽상으로 등장했다. 안개가 자욱한 산속까지 가는데 심지어 차가 퍼지기까지 했다고. 김대호는 "차가 제대로 올라가지 못해 실제 트럭을 타고 올라갔다. 그 이후엔 걸어 올라갔다"고 토로했다.
집의 역사는 어마어마했다. 김대호는 "우리나라와 역사를 같이 한 집이다. 처음 생겼을 때가 증조부 할아버지께서 동학농민혁명 때 이곳에 터를 잡으셨단다. 혁명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다. 그 이후 6.25 전쟁으로 주택들이 전소되고 있던 분들이 떠나 빈집으로 남아있다가 1960년 지금 집주인 아버님이 재건하시고 그때부터 쭉 살아오셨단다"고 전했다.
코디들은 "그대로 박물관에 떠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신기해했지만, 막상 임장을 간 김대호는 "귀곡산장에 들어가는 느낌도 난다"며 집에 들어가길 망설였다. 김대호는 집주인 눈치를 살피며 "을씨년스럽다 뭔가"라고 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84년생 올해 만 39세인 김대호는 2011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최종 합격하며 MBC에 입사했다.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퇴직금 일부를 미리 정산하고 대출을 보태 산 자가를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집에 대해 "홍제동 집을 2억 500만 원에 샀다. 전 주인이 범상치 않았다. 공과금이 날아오면 '용궁사'로 적혀있더라. 나중에 목수 아저씨가 나가면서 하는 얘기가 '예전에 무당이 신당 차리고 했던 곳'이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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