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 콤비 등극, KING 이강인X황제 음바페 나란히 리그1 베스트11 또 선정

김가을 2023. 11. 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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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프랑스까지 접수했다.

이강인이 PSG 소속으로 기록한 리그 첫 골이었다.

이강인은 10월 29일 브레스투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1호 도움을 배달했다.

이강인은 12일 열리는 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그 3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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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사진=XINHUA-XinHu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프랑스까지 접수했다. 2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최강 콤비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2023~2024시즌 리그1 11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10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베스트11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몽펠리에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전반 10분 만에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아치라프 하키미가 낮게 찬 크로스를 음바페가 뒤로 살짝 흘려 이강인에게 건넸다. 이강인은 망설임없이 왼발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뚫었다. 이강인이 PSG 소속으로 기록한 리그 첫 골이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강인은 10월 A매치 휴식기 직후 치른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경쟁의 우위를 점했다. 10월 26일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대결에선 후반 44분 쐐기골을 폭발했다. PSG 데뷔골이자 UCL 1호 득점이었다. 이강인은 10월 29일 브레스투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음바페의 득점을 도우며 1호 도움을 배달했다. 리그1 10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전 득점까지 기록하며 3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은 아직 어리지만 완벽한 선수다.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하며 어디서든 뛸 수 있다. 개성을 지녔으며 피지컬적으로도 출중하다. 수비도 되는 동시에 골도 터뜨린다. 구단에 좋은 계약"이라고 칭찬했다. 음바페 역시 이강인의 SNS를 찾아 '내 동생'이라 칭하며 환호했다.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도 '이강인이 미드필더진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점점 더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사진=XINHUA-XinHua 연합뉴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레알 마요르카(스페인) 소속으로 스페인 무대를 평정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6도움을 폭발했다.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플레이스타일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꼽혔다. 부상이 발목잡았다. 지난 7월 비시즌 친선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복귀 후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격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 또 다시 부상했다. 이강인은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했다.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 등으로 한동안 PSG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이강인의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강인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10월 A매치 2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0월엔 3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멀티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라운드에선 미드필더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11라운드에선 4-3-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활짝 웃었다. 이강인은 12일 열리는 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그 3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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