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기념관 건립 부지, ‘송현 광장’ 거론돼

박진성 기자 2023. 11.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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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의견 모아 주면 적극 검토할 것”
지난해 10월 일제강점기 이후 110여 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 서울 송현동 부지의 모습. 2025년 ‘이건희 기증관’ 공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2년간 녹지 광장으로 운영한다. 개방 하루 전 촬영한 사진이다. /이태경 기자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후보지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송현광장 부지가 거론되고 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관계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재단 관계자들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부지로 송현광장을 거론했고 오 시장은 “의견을 모아주시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송현광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 잔디 광장이다. 2027년까지 이건희 미술관을 비롯해 송현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광장의 세 배에 달하는 3만7117㎡ 크기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기념관을 짓기 위해 최근 건립 부지들을 검토하고 있다. 기념관 건립 부지로는 용산공원, 배재학당 등이 거론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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