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김권 사망…박성웅, 국민사형투표 심판대 올라[종합]

김지은 기자 2023. 11. 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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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국민사형투표’ 김권이 사망하고 박성웅이 스스로 국민사형투표 심판대에 올랐다.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 이민수(김권 분)와 권석주(박성웅 분)는 각자 차에 나눠타 경찰로 이동하고 있었다. 민지영(김유미 분)은 최진수(신정근 분)에게 권석주가 어느 차에 타 호송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최진수는 “뒤에. 아드님은 나와 함께 뒤에 따라가고 있다”고 거짓을 말했고 고의로 트럭에 치였다.

권석주는 박철민(차래형 분)의 도움으로 수갑을 풀었고 이민수에게 향했다. 이민수는 “나래 죽을 때 어떻게 했게? 아빠 보고 싶다고 울었어. 아빠한테 보내달라고 울었어”라며 “갑자기 칼로 찌르면 무슨 느낌일지 궁금한 거야. 그래서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열세 번째 틀렸다”라고 말하며 권석주를 도발했다. 권석주는 분노를 참지 못했으나 김무찬(박해진 분)이 이를 말렸고 이민수가 탄 차가 폭발하면서 이민수가 사망했다. 박철민(차래형 분)은 “교수님 가셔야 한다”며 권석주를 데리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김무찬은 내부 정보가 새어나가고 있다고 의심하며 주현(임지연 분)에게 최진수의 통화 내용을 들어보라고 지시했다. 주현은 “알고 계셨던 거죠? 주임님이 정보를 빼돌리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물으면서도 “그동안 통화 기록을 남겨 놓은 게 우리라도 민지영을 잡으라는 것이었다. 주임님이 이번에 팀장님을 위해서 큰 희생을 했다”며 안타까워했고, 김무찬은 민지영의 집으로 향했다.

김무찬을 마주한 민지영은 “아직 문상은 시작을 하지 않았는데 경찰이 내 아들을 돌려보내지 않아서”라며 “네가 내 아들을 죽인 거야. 너하고 권석주. 너희들이”라고 분노했다. 이에 김무찬은 “그러게 왜 앞을 쳤어. 뒤를 쳤어야지. 경찰을 쳐? 감히”라며 “우린 까도 우리끼리까지 남이 건드리는 거 제일 싫어하는데 실수했네”라고 했고 민지영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고 소리 질렀다.

이에 김무찬은 “그렇게라도 멘탈을 잡고 싶은가 본데 자기 손으로 아들을 죽인 게 사라지나? 그런데 다시는 최진수 형사 건드리지 마”라며 “내가 보기보다 훨씬 더 미친놈이라 정말 아들하고 쌍으로 관 뚜껑을 닫을 수 있어”라고 경고했다.

사진=SBS



한편, 김지훈(서영주 분)은 주민(권아름 분)에게 개탈이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집에서 강도가 엄마아빠를 찔렀어. 아무리 범인을 가르쳐도 아무도 믿지 않았어. 내가 고작 6살이라서”라며 “완전히 혼자가 됐을 때 나래랑 지금 아버지만 나를 받아줬어. 그래서 개탈이 된 거야. 이민수가 내 동생 나래를 죽여서. 나한테 유일했던 미래를 망가트려서”라고 설명했다.

권석주는 김지훈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으라고 권했다. 그는 “내 분노에 눈이 멀어서 너한테까지 그릇된 일을 시켰어. 매일 미안했다. 난 이제 자수할 일만 남았어”라며 “그러니 네가 어디로 가는지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고 나한테도 비밀로 하고 가. 하루라도 빨리 새 가족을 만들고 우리를 잊어”라고 말했다.

이어 “무찬이한테 네 수배를 풀어달라고 협상할 거야. 혹시라도 민지영이 널 좇을지 모르니까 그때까지 숨어있어. 다시 세상에 나오면 내가 갈게. 네가 어디에 있든 아빠가 찾을게”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지훈은 “찾으러 다니지 말고 이메일 하나를 보내라. 어디에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내가 다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그때 내가 늦어서 나래를 데리러 안 가서 놓쳐서 날 원망하냐?”고 물었고 권석주는 포옹하며 “단 한 번도 그런 적은 없다. 아들아”라고 답했다. 김지훈은 눈물을 흘린 뒤 떠났다.

권석주는 스스로 국민사형투표의 대상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나 스스로를 국민 사형투표에 부치려고 한다. 죄목은 살인”이라며 “과거의 나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믿었다. 어린 딸이 지독한 범죄 행위에 희생됐을 때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빈약한 것을 알았고 국민사형투표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가면 뒤에 숨어 여러분께 말하려고 했던 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법”이었다며 “나 자신의 사형을 여러분에게 맡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무찬은 “권석주는 투표가 끝나면 자살할 생각”이라고 그의 의중을 읽었다. 김무찬은 권석주의 아지트를 찾았고 권석주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찰나 그를 붙잡았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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