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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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9일(현지시간)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9편 중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1970년 제정된 메디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어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치상과 별개로 번역문학에 수여한다.
한강은 2017년에도 '희랍어 시간'으로 메디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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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9일(현지시간)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9편 중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이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 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인 2021년 펴낸 장편 소설로,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프랑스에서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지난 8월 그라세(Grasset)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불어판 제목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다.
1970년 제정된 메디치 외국문학상은 프랑스어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치상과 별개로 번역문학에 수여한다. 밀란 쿤데라, 움베르토 에코, 폴 오스터 등 유명 작가들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강은 2017년에도 '희랍어 시간'으로 메디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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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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