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이영관 기자 2023. 11. 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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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뉴시스

소설가 한강(53)이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의 4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론 최초 수상이다. 1970년 제정돼 밀란 쿤데라, 오르한 파무크를 비롯한 작가들이 이 상을 받았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기자 출신 주인공이 1948년 제주 4·3사건의 상흔을 마주하는 이야기. 한강은 출간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제주 4·3사건을 그린 소설이자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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