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기타 콘서트 ’다가오는 심장 소리’···11월 18일~19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개최

손봉석 기자 2023. 11. 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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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LAB/THE PRM



뮤지션들의 뮤지션, 기타로 할 수 있는 모든 음악을 표현하는 멀티 기타 플레이어, 대한민국 영화음악의 거장이자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1호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이병우가 오는 11월 18일~19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이병우 기타 콘서트 ‘다가오는 심장 소리>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이병우의 솔로 앨범부터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되었다.

기타리스트 그리고 영화음악 감독으로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않은 공연으로 벌써부터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팬들과 일반 대중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형태의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만큼 연주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어 이병우의 공연을 기다려온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공연이 될것이며, 기존의 기타 솔로콘서트가 아닌 세션들과 함께 연주하는 자리로 더욱 풍성한 사운드까지 더하게 될 예정이다.

이병우는 11세부터 시작한 기타로 가사와 곡을 만들어 20세 초반에 대한민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선정된 어떤날 1, 2집을 만들었다. 이후 1989년 기타 솔로앨범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항해’를 발표 후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학을 떠난다. 유학 중에도 대중 음악 창작활동을 병행하여 1991년 기타솔로 2집 ‘혼자 갖는 차 시간을 위하여’와 1993년 3집 ‘생각 없는 생각’, 1995년 4집 ‘야간비행’을, 귀국 후 2003년 5집 ‘흡수’’와 2016년 6집 ‘우주기타’를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또 국내 대표 영화음악 감독으로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이병우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희로애락을 녹여낸 음악으로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한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1,4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국제시장’을 비롯하여 ‘왕의 남자’, ‘해운대’, ‘괴물’, ‘관상’, ‘비상선언’ 등 서른 편에 가까운 영화 음악을 도맡아 2002년 대한민국영화제 음악상, 2003년 한국비평가협회 음악상, 2004년 상하이국제영화제 음악상 등을 수상하였고 지난 2022년 10월 벨기에 겐트 영화 음악제에서 브뤼셀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전 세계 영화 음악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자신을 나타내는 수많은 수식어 중에서 ‘기타리스트라는 타이틀이 가장 좋다’는 이병우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기타 연주로 들려줄 수 있는 감성과 테크닉을 모두 쏟아낼 예정이다. 특히 공연 때 처음 선보이는 곡들은 그가 직접 제작한 기타바의 매력과 더불어 앞면은 클래식 기타, 뒷면은 어쿠스틱 기타로 앞 뒷면으로 합쳐 제작한 듀얼 기타 등으로 관객들에게 기타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링크, 세종문화회관 티켓에서 전석 77,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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